남편을 위한 카울 패턴



잊어버리기 전에 이번에 남편에게 떠준 카울 패턴을 여기 적어둔다. 하필 오늘 집에 인터넷이 잘 안되어서 아이폰으로 올리는 중.

한국에서 넥 워머라는 이름으로 대 유행 중인 이 아이템은 일반 목도리와 달리 closed loop이다. (이걸 한국말로 뭐라해야되나. 한국말도 영어도 다 안된다 ㅜㅜ) 그냥 목에 걸면 이런 모양이 된다.




이걸 8자로 꼬아서 접어서 두겹이 되게 목에 두르는 건데 묶지 않아도 되어서 편하고 어깨까지 고루 감싸줘서 따뜻하다 ㅎ




뒤로 약간 당겨서 하면 이렇게 후드 같은 모양도 되고 ㅋ




만드는 법:

실: Berroco의 ultra alpaca라는 실의 salt & pepper 색상. 3볼 약간 넘게 들어갔다.
바늘: size 8 circular needle. (47인치) 그 유명한 Addi바늘로 했는데 비싸기만 하고 품질의 차이는 모르겠다. 오히려 더 싼 바늘보다 케이블이 더 꼬이는 것 같다.

처음에 cast on을 360코를 한 다음 양 끝을 연결해서 원통이 되게 한다. 그 다음 겉뜨기 한번 안뜨기 한번을 계속 되풀이. 원하는 폭이 완성되면 bind off.

완성 치수는 정확하지는 않지만 폭 33cm, 길이 77cm 정도 된다.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