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5월이다...
1.
처음으로 officially accept된 내 페이퍼를 저널 포맷에 맞게 바꾸는 작업을 했다. 그것 때문에 MikTex을 새로 깔고 난리난리치느라 머리에서 김이 났다. 남편이 도와줘서 그래도 빨리 했는데, 사실 이럴 때마다 이런 정답없는 상황을 해결하는 능력이 남편에 비해 떨어진다는 걸 깨닫는다. 회사 다니면 무슨 일 있을 때마다 남편한테 쪼르르 달려갈 수가 없는데 나 혼자 일을 잘 할 수 있을까?
아무튼 이 작업은 별로 유쾌하지가 않았다. 별로 유명한 저널이 아니라서 그렇게 기쁘지도 않고 오히려 귀찮은 일만 생겼다는 느낌이다. 연구가 아닌 이런 하나도 중요하지 않은 기술적인 문제들로 시간과 노력을 쓰는 거 너무 아깝다.
2.
지도교수가 tenure가 되었다. 처음 지도교수 정할 때 이 사람이 너무 젊어서 이 사람이 중간에 이 학교를 떠나면 어쩌나하는 걱정을 안한 것은 아니었는데 이제 그런 걱정은 할 필요가 없어졌다. (사실 뛰어난 사람이라 별로 걱정은 안했었다.)
3.
저녁 때 카레를 한 냄비를 끓였다. 내일 점심까지는 해결할 수 있을 줄 알았는데 남편이 야식으로 다 먹어버렸다. 요즘은 무슨 요리든 두번 먹을 수 있게 4인분을 생각하고 만들어도 한끼에 끝나버린다. 내가 전업주부도 아니고 하루 세끼를 다 요리를 할 수는 없기 때문에 되도록이면 하루에 한번만 제대로 요리하고 나머지는 남은 것들과 밑반찬들로 간단하게 먹으려고 하는 편인데 요즘은 그게 잘 안된다. 좀더 큰 냄비를 사야할 것 같다. 국이나 찌개가 한번에 다 끝나버리지 않게...
뭐 그래도 잘먹는 남편을 보면 그렇게 뿌듯할 수가 없다 ㅎㅎ
1.
처음으로 officially accept된 내 페이퍼를 저널 포맷에 맞게 바꾸는 작업을 했다. 그것 때문에 MikTex을 새로 깔고 난리난리치느라 머리에서 김이 났다. 남편이 도와줘서 그래도 빨리 했는데, 사실 이럴 때마다 이런 정답없는 상황을 해결하는 능력이 남편에 비해 떨어진다는 걸 깨닫는다. 회사 다니면 무슨 일 있을 때마다 남편한테 쪼르르 달려갈 수가 없는데 나 혼자 일을 잘 할 수 있을까?
아무튼 이 작업은 별로 유쾌하지가 않았다. 별로 유명한 저널이 아니라서 그렇게 기쁘지도 않고 오히려 귀찮은 일만 생겼다는 느낌이다. 연구가 아닌 이런 하나도 중요하지 않은 기술적인 문제들로 시간과 노력을 쓰는 거 너무 아깝다.
2.
지도교수가 tenure가 되었다. 처음 지도교수 정할 때 이 사람이 너무 젊어서 이 사람이 중간에 이 학교를 떠나면 어쩌나하는 걱정을 안한 것은 아니었는데 이제 그런 걱정은 할 필요가 없어졌다. (사실 뛰어난 사람이라 별로 걱정은 안했었다.)
3.
저녁 때 카레를 한 냄비를 끓였다. 내일 점심까지는 해결할 수 있을 줄 알았는데 남편이 야식으로 다 먹어버렸다. 요즘은 무슨 요리든 두번 먹을 수 있게 4인분을 생각하고 만들어도 한끼에 끝나버린다. 내가 전업주부도 아니고 하루 세끼를 다 요리를 할 수는 없기 때문에 되도록이면 하루에 한번만 제대로 요리하고 나머지는 남은 것들과 밑반찬들로 간단하게 먹으려고 하는 편인데 요즘은 그게 잘 안된다. 좀더 큰 냄비를 사야할 것 같다. 국이나 찌개가 한번에 다 끝나버리지 않게...
뭐 그래도 잘먹는 남편을 보면 그렇게 뿌듯할 수가 없다 ㅎㅎ
Recent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