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습장'에 해당되는 글 323

  1. 2009.04.13 수다/간장 소스 날치알 파스타
  2. 2009.04.12 벌써 업데이트? 1
  3. 2009.04.12 블로그 시작 2

수다/간장 소스 날치알 파스타




공부하는 '척' 하는 중인 나 ㅋㅋ

오랜만에 하나랑 소연언니랑 Borders에 가서 여자들끼리 즐거운 수다를 떨었다. 완전 반짝반짝하는 날씨에 좋은 사람들과 수다떠니 기분이 너무 좋아졌다 ㅎ 결혼을 앞둔 두 신부들과 얘기를 하다보니 떠오르는 나의 3년전 결혼식. 벌써 가물가물하다. 시간 가는 게 참 무섭다. ㅋㅋ



아래는 요즘 새로 개발한 간장 소스 날치알 파스타.


토마토 소스가 아닌 파스타를 먹고 싶어서 개발한 메뉴인데, 이런 심심한 음식은 별로 안좋아하는 남편이 맛있다고 하는 걸 보니 맛이 괜찮은 듯 ㅋ 올리브유에 마늘을 충분히 볶고, 아스파라거스, 버섯, 새우 순서로 넣어 볶은 다음, 익힌 스파게티 면을 넣고 간장이랑 알을 넣어 골고루 섞어주면 완성. 알은 1인분당 한 수저 정도가 알맞고, 알과 새우에 짠맛이 있으므로 간장을 너무 많이 넣지 않도록 한다. 여기엔 양파나 피망처럼 사각거리는 야채보다 버섯, 호박, 아스파라거스처럼 말캉한 야채가 어울리는 것 같다.



 

벌써 업데이트?


블로그 만든지 이제 한 두시간쯤 지났나?
남편은 벌써 '왜 업데이트를 안하냐'고 난리다.
오늘은 그냥 넘어가려 했는데 남편 덕에 몇줄 쓰고 자야겠다 ㅎ
근데 새집으로 이사와서 잠 안오는 것처럼 글도 별로 쓸게 없당 ㅋㅋ
싸이는 그냥 펼치기만 해도 줄줄 뭐가 써지는데...
여기 익숙해지려면 아무래도 좀 시간이 걸리겠지.

요즘은 '블로깅'이라 하면, 블로거들끼리 서로 댓글달고, 트랙백 보내고, 태그 달아서 출판? 발행? 하고...
그렇게 방문자수 늘리고 서로서로 교류하는 걸 의미하는 거 같다.
그런 의미에서 난 사실 블로깅을 하고 싶은 게 아닌 것 같다.
그냥 개인 홈페이지를 직접 만들기는 귀찮아서 그보다는 조금 편한 블로그를 만들었달까 ㅋㅋ

여기에 아무도 안와서 나혼자 허공에 외치는 꼴이 되는 건 안되겠지만...
그렇다고 방문자가 너무 많아도 싫을 것 같다.
나를 개인적으로 아는 사람들을 위한 글도 쓰고 싶지만,
나를 모르는 사람들을 독자로 가정하고 글을 쓰고 싶기도 하다.
아 이 뜨뜨 미지근한 이것도 저것도 아닌 바램은 뭐지-_-

오호~ 맨날 손바닥 만한 싸이에 글쓰다가 화면이 넓어지니까 좋긴 좋다 ㅋ 

블로그 시작


언젠가는 정리해야 할 싸이 미니홈피, 지금 당장 해버리자는 생각이 들었다.
너무 귀찮아서, 여태까지 그 곳에 쌓아둔 수많은 글들과 사진이 아까워서
그리고 한국에 있는 사람들과의 가늘지만 유일한 연결고리가 싸이인 것 같아서 여태껏 이사를 미뤄왔는데
싸이를 시작했을 때의 나와, 지금의 내가 너무 달라서 어쩐지 거기에 계속 있는 게 어색해졌다.
여기를 잘 관리할 수 있을지, 다시 편한 싸이로 돌아가버리지는 않을지 사실 자신은 없지만,
스킨도 카테고리도 메뉴도 최고로 심플하게 해 놓고, 시작을 해본다 ㅋ
앞으로 여기가 어떻게 채워질지 기대반 걱정반...

나는 박서영, 미국 NC주에서 남편이랑 같이 통계학을 공부하는 유학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