짐풀기, 집꾸미기, 정착...


Labor day 연휴라서 월요일인 오늘까지 집에서 쉬고 있는데 짐푸는 게 오늘에서야 끝났다. 짐정리가 생각보다 오래걸린 이유는, 일단 짐이 너무 많다는 거 -_- 살림이 너무 많다. 그리고 지하 - 1층 - 2층을 왔다갔다하는 게 이렇게 힘들고 오래걸리는 줄 몰랐던 거다 ㅋㅋㅋ

게다가 복병은 더운 날씨. 요 며칠간 피츠버그가 9월 최고기온을 찍을 정도로 더워서 아주 힘들었다. 다행히 오늘은 비가 쫙 내리고 기온이 뚝 떨어져서 선선해졌다.

새로 이사온 동네는 아주 마음에 든다. 특히 가까운 곳 여기저기에 우리에게 아주 중요한 커피숍, 좋은 식당이 많다는 것! 오늘은 여기 로컬 커피숍인 coffee tree roasters에 갔다. 남편은 일하는 동안 나는 뜨개질. 거의 완성되어가는 카울을 트라이해보고 있는 나 ㅋ


남편은 캐나다 워크샵에서 자극 확 받고 와서 열심히 일을 하기 시작했다 ㅎ


토욜 아침에 간 브런치 식당 ㅋ 집에서 걸어갈 수 있고 예쁘고 맛있고 친절하고!!! 야외 자리가 무지 이뻤는데 사진을 찍을 걸 그랬다.


내가 시킨 메뉴인데 정말정말정말 맛있었다!!!


역시 집에서 걸어갈 수 있는 타이 레스토랑. 파인애플 볶음밥. 여기도 맛있다 ㅎ


이제서야 집이 서서히 집 꼴을 갖추어가고 있다. 여긴 안방 ㅎ


침대쪽에서 바라본 장면 ㅎ


며칠 동안 진짜 남편이 어찌나 청소와 정리를 열심히 하는지 걱정스러울 정도였다. 열심히 해서 좋긴한데 문제는 너무 열심히 하니 너무 힘들어 한다는 것. 청소를 좀 덜 열심히 하고 스트레스를 덜 받았으면 좋겠는데 남편은 그게 안되나보다. 그래도 덕분에 내 몸은 아주 편하다 ㅋㅋㅋ 하여튼 남편 대단해... 어질러진 꼴을 보면 자기 몸을 혹사시켜가면서 까지 기어이 다 치운다.

내일부턴 출근이다! 또 약간 긴장되네... 이제 남편이랑 같이 출근할 수 있어서 그건 너무 좋다 ㅎ

자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