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나네 가족과


우리 집에 놀러와서 신난 리나 ㅋ 채플힐에서부터 친했던 리나네 가족은 시카고는 아니지만 가까운 에반스톤에 살아서 종종 만나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이번 주에도 만났는데 나와 미즈미언니가 집에서 리나를 보는 동안 남자들끼리 테니스를 치러 나갔다가, 우리 차가 퍼진 것이다!!! 이유없이 시동이 안 걸려서 점프 스타트도 해보고 그랬는데 안돼서 딜러쉽으로 tow해갔다;;;;; 하필 남자들끼리 운동 좀 해보겠다고 나갔다가 이런 일이 생겨서 ㅋㅋㅋㅋ 남편 잘못도 아닌데 남편이 굉장히 미안해하고 있다 ㅋㅋㅋㅋ 아무튼 근데 그래서 그 날은 찍은 사진이 없다... 원래는 보태닉 가든 가서 이쁜 사진 많이 찍으려고 했는데...

그래도 지난 주에 만나서 찍은 사진이 많이 있다 ㅋ 지난 주 토요일 밀레니엄 팍에서 하는 일레트로닉 콘서트에 맛있는 샌드위치 사가지고 갔다 ㅎ


리나는 남자를 좋아한다 ㅋㅋㅋ 리나가 남편한테는 잘 가는데 나는 리나랑 놀려면 막 열심히 꼬셔야 됨 ㅋㅋㅋ


이건 뭐더라. 동영상 찍은 거 보고 있었나 ㅋ


우리 다 같이 ㅎ


우리 둘이도 찍고...


아래는 미즈미 언니가 이상하게 나와서 사진을 잘랐다. 우리 절대 의도한 거 아닌데 옷 색깔이 너무 비슷하지 않은가? 본의 아니게 커플룩이 되었다 ㅋ 요즘 이런 일이 종종 있다. 이제 같이 산지 오래되어서 그런가... 취향이 너무 비슷해져서 ㅎ



하필 연휴라서 딜러쉽에 테크니션이 없어서 차를 내일에야 찾을 수 있을 거 같다. 근데 차가 없으면 엄청 불편할 거 같았는데 다운타운에 살아서 그런가 사실 별로 불편하지는 않다. 어제도 그냥 걸어 나가서 남편 정장 쇼핑도 하고 맛난 것도 사먹고 영화도 보고 트레이더 조에 들러서 장도 봐왔다 ㅎ

한가지 불편한 건 H mart에 못가고 있다는 것. 거기는 멀어서 반드시 차가 있어야 한다. 뭐 원래 자주 가진 않지만 지금 H mart간지가 너무 오래되어서 문제다. 간장, 맛술, 떡볶이 떡, 라면 같은 게 떨어진지 오래되어서 이번 주에 꼭 가야했는데... 마지막으로 H mart에 간게 5월초에 시부모님이랑 남편이랑 간 거였는데 그 때 산 김치가 아무리 먹어도 안없어지길래 그 동안 안갔더니 세상에 벌써 두달이 되었구나. 김치를 큰병으로 사면 그걸 다먹는데 두달이 걸린다니 ㅋㅋㅋㅋ

아 피츠버그엔 H mart가 없는데 거기 가면 다시 옛날처럼 뭐든지 다 해먹어야 하겠구나 ㅠㅠ 요새 한국에서는 전업주부들도 안해먹는 나물같은 거 직접 해먹는 거... 내 팔자인가봐;;; 그동안 H mart에서 반찬을 가끔이라도 사먹을 수 있어서 좋았는데.

오늘은 연휴 마지막날. 집에서 푸~욱 쉬고 내일 출근할 준비 해야겠다.